강아지 중성화의 모든것(장점/단점/실제후기)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집집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이들 반려인들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는 강아지의 건강과 관련한 중성화 수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강아지를 기르게 되면 강아지의 건강과 수명을 고려해 중성화 수술을 권유받게 되지만 강아지가 수술로 인해 겪을 고통이 걱정되고 강아지를 고려하지 않은 자신의 일방적인 결정 같아 중성화 수술을 망설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고민을 조금 덜어드리고자 강아지 중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1. 강아지 중성화 수술이란?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성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수컷의 고환과 암컷의 난소에서 생식기관을 제거하여 호르몬 분비를 막게 됩니다. 암컷의 경우,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여 자궁적출술이라고 불리며 수컷의 경우 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고환을 제거하기 때문에 고환 제거술이라고 합니다. 실제 반려견을 기르게 되면 강아지의 건강과 수명을 고려해 중성화 수술을 권유받게 되지만 반려견이 수술로 인해 겪을 고통이 걱정되고 강아지를 고려하지 않은 자신의 일방적인 결정 같아 중성화 수술을 망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중성화를 꼭 해야 하나요?

(중성화의 장점과 단점)

 

중성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동물의 기본 욕구인 번식 욕구를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말못하는 동물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80% 이상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거주 환경 자체가 아파트가 대부분이며 반려견의 생활환경 자체가 실외가 아닌 실내이기 때문입니다.

 

장점

의료인들은 별도의 출산 계획이 없다면 강아지의 건강과 위생상의 효과를 생각해 중성화 수술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되면 수컷은 고환암, 전립선 비대 등 생식기 관련 질병 및 공격성, 마운팅, 마킹 등의 행동학적 문제를, 암컷의 경우는 자궁축농증, 난소암, 유선종양과 같은 질병을 각각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은 발정기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보통 강아지는 발정기를 맞이하면 암수 모두 성호르몬에 의한 체내 밸런스가 달라지면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한다면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특히 소형견 암컷은 복통, 소화기능 저하 및 피부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만큼 중성화 수술을 통해 이를 예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암컷의 중성화 수술은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

생식기관에서 나오는 성호르몬은 강아지 성장기에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돕지만 수술 후 성호르몬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아 골절에 쉽게 노출되며, 골육종 발병률이 최대 4배까지 높아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심장 혈관육종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암컷은 5배, 수컷은 1.6배 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 후 뒤늦게 호르몬 관련 질환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흔하게 있는 증상으론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행동이 둔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늘고 비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강아지의 체중조절을 위해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식사량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강아지 중성화 수술의 시기와 비용

강아지 중성화 수술 시기는 보통 4-7개월 사이 입니다. 더 자세히 나누면 발정기와 같은 성적인 징후가 나타나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소형견 기준 암컷은 6-7개월, 수컷의 경우 4-5개월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암컷이 첫번째 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유선종양 발병률을 1% 이내로 줄일 수 있고, 두 번째 발정 전에 하는 중성화 수술은 유선종양 발병률이 8%로 증가하게 되니 만약 중성화 계획이 있다면 첫 발정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컷 역시 수술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컷 특유의 습성이 남아 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의 첫 발정이 언제인지 잘 모르시는 경우는 수의사와 상담 후 수술 계획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성화의 수술 비용은 강아지는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에 진료비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암컷과 수컷의 수술비용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요. 암컷의 중성화 수술이 수컷에 비해 난이도가 더 높고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병원마다 수술 비용이 다르고 강아지의 상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 비용은 수술하는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4. 반려인인 지구의 경험담

저희 강아지들도 중성화를 했는데요. 저의 반려견 지구는 자궁축농증에 걸려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어요. 자궁에 염증이 가득 차서 자궁이 터지면 생명까지 위험한 상태였어요.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중성화 수술은 기본 중성화 수술보다 수술비용이 배로 비싸요. 장기 안에 염증이 가득 차서 그 염증을 모두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죠. 저에게는 수술비용보다 지구의 건강이 너무 걱정되었어요. 그래서 진작 중성화를 해줄걸..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지구 동생 핑구는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1살이 되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었어요. 핑구 중성화 수술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koomya/222307090391

핑구 중성화 일기,

 

 

아파도 말을 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견주인 우리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제가 핑구 중성화를 결심하기까지 고민했던 내용 궁금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