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투자의 첫걸음-금융시장의 파악(파생금융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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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투자의 첫걸음-금융시장의 파악(파생금융상품)

by 지구 2022. 3. 6.

 

일반적으로 가계는 저축을 통해 여유자금을 남에게 빌려주는 흑자 경제주체인 반면, 기업과 정부는 이를 빌려 쓰는 적자 경제주체입니다. 이들 사이에서 자금이 융통되는 과정을 금융이라고 하며, 그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금융시장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는 예금, 보험증서, 주식, 채권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 자산이 거래됩니다.

 

금융시장은 어떤 기능을 하는 걸까?

금융시장은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여 금융자산과 관련된 위험을 분산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은 조성된 자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투자의 흐름을 조정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금융자산의 가격은 투자대상의 건전성에 대한 신호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금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유도하고 이러한 모든 금융행위에 수반되는 거래비용을 낮추어 금융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합니다.

 

금융시장의 분류

금융시장은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직접금융시장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제주체가 공급자로부터 자금을 직접 빌려 쓸 수 있는 시장으로, 자금 수요자가 발행한 주식이나 채권을 거래대상으로 하는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이 대표적입니다. 간접금융시장은 은행이나 보험회사 같은 금융 중개기관을 매개로 하여 자금이 오가는 시장으로, 자금 수요자가 금융 중개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뜻에서 간접금융시장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장에서는 예금증서나 보험증서가 거래 대상이 됩니다.

 

투자를 할 때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교훈을 세기고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를 분산시킴으로써 가격 변동에 오는 위험을 어느 정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투자 다변화만으로 위험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 선물이나, 옵션과 같은 파생금융상품입니다.

 

파생금융상품은 금융상품의 가격 변동에서 오는 자본손실을 회피하려는 사람들과 적절한 대가를 받고 위험을 대신 떠맡으면서 이를 통해 자본이득을 얻으려는 사람들 간에 위험 그 자체를 거래하기 위해 고안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금융상품의 가격 변동에서 나오는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위험을 사들여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기적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파생금융상품의 거래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오히려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부정적인 성향도 발생합니다.

 

파생금융상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선물과 옵션이 있습니다. 선물계약이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어떤 상품을 현재 합의된 가격으로 사거나 팔기로 한 약속입니다. 예로 배추를 경작하는 농민이 6개월 뒤 야채 중개인에게 수확한 배추를 1포기당 1,000원에 팔기로 미리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선물이란 이렇게 함으로써 미래에 거래될 상품의 가격을 미리 정해 가격 변동으로 인한 자본손실을 회피하려는 과정에서 파생되어 나온 금융상품인 것입니다. 선물의 대상이 되는 것은 농산물뿐만 아니라, 외환, 금리, 주가지수 등 다양합니다. 선물을 매입했다는 것은 미래의 일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상품을 구입하기로 약속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가격을 선물가격이라고 부르는데, 그 시점에 도달했을 때 그 상품의 시장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면 선물을 매입한 사람이 이득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선물을 사는 사람은 기초상품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인 반면, 파는 사람들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옵션이란 미래의 일정한 시점 또는 기간 동안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어떤 상품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계약입니다. 옵션거래에서 살 권리를 콜, 팔 권리는 풋이라고 하며, 이러한 권리를 구입하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를 옵션가격 혹은 옵션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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